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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행복 일상

길었던 연휴의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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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동안 어떻게 설 연휴가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휘리릭 지나갔다. 한국은 폭설주의보가 내렸다는데, 홍콩 역시 이렇게 추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추웠다. 밖이 추우면 집안 온도도 밖과 거의 똑같기 때문에 집이 더 춥다. 습한 홍콩에서 38%의 습도 라니. 오늘은 린지 친구 케일리 집에 다녀왔다. 한시간 반 정도 놀고 왔는데 린지가 케일리랑 집에서도 시간을 잘 보냈고, 다녀와서도 집에서 짜증 한 번 없이 잘 먹고 잘 놀다가 9시에 잠들었다. 만족스러웠다는 뜻 아닐까. 어떨 때는 밖에서 정말 잘 놀았는데 집에 와서 이유 없이 울고 짜증낼 때도 있어서 당황스러울 때가 많았다. 돌이켜보면 아직 이 나이에는, 두 세시간 정도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게 가장 효율적인 듯하다. 밖에 나가면 재밌어해서 에너지가 0이 될 때까지 놀다가 들어온 적이 많은데 그럴 때면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다. 그러니 학교도 세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겠지. 나의 에너지 레벨에도 영향을 안주는 효율적인 시간이긴 하다. 내일은 침사추이에 갈 예정인데, 내일도 세 시간 내로 휘리릭 다녀와야겠다. 딱 기분 좋게 바람 쐬는 정도로! 언제나 나가면 뽕을 뽑고 오는게 문제다. ㅎㅎ 

오늘은 사진을 찍은게 별로 없네. 뒷모습이라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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