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한 오늘/행복 일상

끄적끄적

반응형

두 돌 정도 린지를 키워놓고 나서는, 뭔가 엄청 편해졌었다. 육아가! 많은 것을 의사표현을 스스로 하고, 기저귀도 뗐기 때문에 더 이상 신경쓸 것이 없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세 돌이 3개월 정도 남은 요즘, 생각해보니 그 때보다도 더 어휘력이 더디게 느는 느낌이다. 너무 신경을 안썼나? 하는 자책이 들고 있는 새벽이다.... ㅠ_ㅠ 

뭔가 후회하지 않는 성격이고, 뒤를 돌아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자 가 나의 마인드인데, 자식 문제만큼은 그게 안되는 것... 내가 조금 더 잘했다면 아이가 더 잘될 것 같은 느낌 .. 

태어났을 때부터 두 돌까지는 책도 많이 읽고, 내가 말도 많이 해주고, 여러 가지 자료도 찾아보고 그랬는데 두 돌 이후는 조금 신경을 덜 썼던 것 같다. 그래서 어느 정도로 어휘가 늘었는지 살펴보려고 폰에 있는 사진첩 동영상을 열어보니.. 깜짝 놀랐다. 최근에는 동영상도 별로 없다는 것...... 이럴 수가 ! 충격받아 잠도 오지 않아 이렇게 끄적여본다. 내일부터는 같이 대화도 하고, 아이가 어느 정도로 말할 수 있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동영상으로 한번 찍어봐야겠다. 

내가 유일하게 하던 언어발달 메모도 어느 순간 안하기 시작했는데, 이제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

32개월 언어발달 기록 

-엄마가 해버려서 린지 너무 속상해 -엄마, 우리 햄버거 먹으러 갈까? 뭐 먹으러 갈까? -그렇게 하면은 린지 아퍼 -거기 너무 차가워. 여기 앉아. -엄마 이거 빵 여기 찍어서 먹어 -오션파크에서 케이블카 탔지 -디즈니랜드에서 스노우맨 봤어 -아빠한테 물어봤더니 아니래 -이제행복해 알았어 -엉클이 가버려서 너무 슬퍼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