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한 오늘/행복 일상

34개월 + 29일

반응형

36개월이 다 되어가는 린지 일기.
이제 한국어로는 거의 모든 말을 다 하는 것 같다.
내가 춥다고 하면 “추우면 이거 입어”
프린트 해달라고 해서 내가 깜빡했더니 “엄마 삐졌어. 프린트 해준다매” ㅎㅎ
“아빠는 똥 싸러갔어 “ “비행기타고 할머니집 코리아 가고 싶어” “엄마 근데 이거 왜 안나와? “
“이거 린지 아기때 입던거야”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웃으면 왜 웃냐고 물어본다 ㅋㅋ
영어는 why did you put this here?

언제 이렇게 컸는지 모르겠다. 어릴 때 사진을 보니 너무너무 귀엽던데.. 지금 이순간의 사진을 보면서 너무너무 귀엽다고 생각할 때가 또 오겠지. 더 안컸으면 좋으련만 넘나 빨리 무럭무럭 커버린다.

배달이 오면 자기가 인터폰 받아서 헬로, 오케이 , 땡큐 하고 자기가 문열고 배달도 받아온다.

그래도 아직 어린 것 같은 때는 잠을 안자고 피곤한 상태가 되면 난리난리가 난다는 것. 밤잠은 11시간 정도 낮잠은 1시간 30 분 정도는 자주어야 굿 컨디션이 되는 것 같다. 태어났을 때부터 잠 시간은 지키려고 노력했었다. 어른도 잠을 못자면 아주 피곤한 걸 알기에, 잠을 잘 자야 두뇌도 잘 발달하고 낮에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잘 놀 수 있고. 내가 육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다. 또한 온도, 습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건 홍콩에 와서 자연스럽게 해결되었다. 습도는 항상 60% 정도 유지되는 것 같고, 온도 또한 여름에는 에어컨을 켜고 겨울에는 따로 난방이 없으니 적정온도가 유지되는 것 같다. 한국은 난방도 해야하고 가습도 따로 열심히 해야 적정 습도와 적정 온도가 유지되니 참 어려웠었다. 너무 건조하니 코가 막히고 코딱지가 생겨서 갓난아기가 코가 답답해서 엉엉 울고 있을 때 면봉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게 기억나네. ㅎㅎ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길. 우리린지.

반응형
LIST

'행복한 오늘 > 행복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뭐하고 놀까  (0) 2022.01.18
낮잠 과도기  (0) 2022.01.15
백신 예약으로 다 보낸 하루  (0) 2022.01.12
리펄스베이 sip song  (0) 2022.01.11
K11 Velo  (0) 202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