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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 린지!

린지 아픔 일기 아픔 일기 지난 4월말 기관지염에 이어 5개월 후 다시 기관지염. 지난 번 증상이 어땠었나 아무리 기억을 떠올리려고 노력해도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앞으로는 상세히 적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적어보는 이번주의 린지 아픔 일기. 9.20 금요일 밤, 린지가 자는 와중에 기침을 해서 가보니 열이 38.1 도 였다. 챔프 종합감기약을 먹이니 바로 열은 떨어지고 다시 잠을 잘잤다. 9.21 토요일. 컨디션이 나빠 보이진 않았고 수영을 가자고 하는 것을 보니 린지 본인도 그렇게 힘들어보이지는 않았다. 열은 38.4 이부프로펜을 먹이니 바로 열은 떨어졌다. 아침에는 구운 떡 한개를 잘 먹고, 저녁 쯤 잘 불리지 않은 현미+흑미 밥을 조금 급하게 먹더니, 자다가 토를 했다. 밤에 자다가 기침은 많이 하는 상태. 밤.. 더보기
Everyday parenting : The ABC's of Child Rearing 몇 년 전부터 들락날락만 하던 coursera 온라인 강의 웹사이트에서 드디어 꾸준히 강의를 하나 듣게 되었다. 몇 달도 아닌, 몇 년 전부터 들락날락만 하다니. 나도 참 어지간하다. 참 좋은 강의들이 업로드 되어 있어 항상 마음속에 두고 있었나보다. 무료 강의도 많고 돈을 내고 certification 을 주는 강의들도 많은 것 같은데, 일단 무료인 이 강의를 끝까지 듣고 다음 것을 찾아보려고 한다. 내가 현재 듣고 있는 것은 Everyday parenting : The ABC's of Child Rearing 이다. 육아의 ABC 원칙같은 것이라고 해야하나. 여전히, 아직도, 린지가 클 때까지 오래 관심있을 육아 분야. 결혼을 하고 나서도 아이를 낳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정도로 육아에 관심이 없었지.. 더보기
22.11.29 린지 학교에 적응을 잘할까 재밌을까 싫어하진 않을까 여러모로 생각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9월~11월 이었다. 어느 덧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 눈앞에 다가왔다. 아직 날씨는 따뜻해서 반팔을 입고 있어 12월이 왔나 싶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 린지는 어느 새 학교에 적응이 다 되었다. 처음부터 학교를 좋아하긴 했지만, 나랑 떨어지는 경험이 처음이고, 스쿨 버스를 탄다는 부담감에 약간 긴장을 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엄마가 좋아서 학교를 못가겠어" 라고 말하거나, "엄마 보고싶어서 학교 못가겠어" 라고 말하면서 학교를 안가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점점 평일은 학교를 가는 날이고, 주말은 학교를 가지 않는다는 인식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웃으면서 스쿨버스에서 손 흔들고 빠이빠이 ~하고 간다. ㅎ.. 더보기
34개월 +2일 메모 뭐든지 혼자 하려고 한다. 티셔츠 입기, 바지 입기, 팬티 입기, 양말 신기, 신발 신기. 어떤 것을 입을 지 고르는 것도 자기가 한다. 식기세척기 세제 넣고 누르기. 과일, 버섯 등 재료 씻기. 나갈 때 현관 대문 열기. 들어올 때 초인종 누르기. 유자차 타서 보틀에 따라 넣기. 자기가 원하는 장난감이나 물건 이 있으면 스스로 찾아야한다. 눈치도 없이 내가 찾아줬다가 눈물 바다가 된 적이 있다. 굉장히 독립적이고 자기가 성취한 것에 대해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것을 좋아한다. 스스로 하고 나서 "린지는 잘해" 라고 스스로 말을 한다던가, 잘 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제대로 안됐을 때 슬퍼한다.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새로운 레스토랑에서의 음식, 새로운 쇼핑몰, 새로운 놀이터, 새로운 발레스쿨, 쿠킹.. 더보기
마침내, 찾은 린지 잠 루틴 22개월 동안 린지를 키우며 생각해보니 린지는 잠을 잘 (책에 나오는 적정 수면 시간만큼) 자는 아이였던 것 같다. 신생아 시절에도, 내려 놓으면 등센서 때문에 깨긴 했지만, 안고 있으면 엄청 잘 자는 아기였고, 5~6개월 때도 수면 패턴대로 1시간 놀고 2시간 자고 이런 식으로 반복해서 잘 자주어 쇼핑몰도 나가고 했었다. 22개월인 지금은 놀고 싶어서 똥 마렵다고 꾀를 부리기도 하고, 침대에 누웠다가도 아빠랑 놀고 싶다며 "아빠 보러 갈까" 를 연발하긴 하지만.. 수면 시간이 모자라진 않은 것 같다. 최적의 낮잠 시간과 밤잠 시간을 이리 저리 찾아본 결과, 낮잠 1:00 pm 에서 3:00pm까지 자고, 밤잠 9:00 pm 부터 08:00am 까지 자는 패턴이 다음 날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 그래서 오.. 더보기
린지 탄생 +21개월 린지가 태어난지 21개월이 지났다. 이제는 이렇게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 편해졌다. 다 키운 느낌ㅋㅋ누군가는 이제 시작이라고 하더라만, 그래도 2019년에 비하면 이렇게 내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 또 감사한 하루하루다. 2019년은 린지가 태어나 이 작은 생명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씻기는 일의 반복이었다. 게다가 10월에는 홍콩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창원과 홍콩을 수도 없이 왔다갔다 했더랬다. 앞으로는 아기띠로 린지를 안고 등에는 배낭을 짊어지고 왼손은 캐리어, 오른손은 기타 짐 등등... 그렇게 비행기를 몇 번을 탔나 모르겠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했을까 싶은데, 오히려 린지가 있어 심심하지 않게 비행을 한 것 같기도 하다. 코로나와 함께 시작된 2020년에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