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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 린지!

린지 탄생 +21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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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가 태어난지 21개월이 지났다. 이제는 이렇게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 편해졌다. 다 키운 느낌ㅋㅋ누군가는 이제 시작이라고 하더라만, 그래도 2019년에 비하면 이렇게 내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 또 감사한 하루하루다. 2019년은 린지가 태어나 이 작은 생명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씻기는 일의 반복이었다. 게다가 10월에는 홍콩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창원과 홍콩을 수도 없이 왔다갔다 했더랬다. 앞으로는 아기띠로 린지를 안고 등에는 배낭을 짊어지고 왼손은 캐리어, 오른손은 기타 짐 등등... 그렇게 비행기를 몇 번을 탔나 모르겠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했을까 싶은데, 오히려 린지가 있어 심심하지 않게 비행을 한 것 같기도 하다. 코로나와 함께 시작된 2020년에는,, 린지가 많이 컸고, 걷기 시작했고, 고맙게도 말을 빨리 터준 바람에 필요한 건 알아서 표현해줘서 참 재미있었고, 뿌듯했고 행복했던 순간 순간들이었다. 21개월이 된 지금은, "우유 더줘, 할머니 점프 보여줘, 엄마 머리 아야했어? 아빠한테 갈까? " 등 다양한 말을 쏟아내는 중... ㅎㅎㅎ 다 기록하고 찍고 보관하고 싶은 순간순간들인데 지난 21개월동안은 나의 게으름으로 인해 아쉽게도 생각만 하고 못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우리 린지의 사랑스러운 성장과정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2021년 나의 새해 다짐과 함께,, 

가장 첫번째로는 아빠랑 놀고 싶어서 항상 늦게 잤던 린지의 밤잠 시간 규칙적으로 바꾸기. 언제부턴가 아빠와 함께 밤에 노는 걸 좋아하게 되면서 11시~12시에 자기 시작했는데, 그랬더니 아침엔 항상 피곤해서 힘이 없고, 낮잠은 세네시간 자고 또 밤에 늦게 자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었다. 

2021.1.5.화 : 낮잠 12:30 침대에 누워서 이야기하다가 1:00pm 잠듦- 3:00pm 깸,

저녁 먹고 7:30분 쯤 목욕하고, 8:00에 우유 먹고 방으로 들어가서 별 15분 틀어줬더니 할머니도 보여달래서 할머니랑 짧게 영상통화하고, 불 다 끄고 누웠다. "똥마려"를 10번은 이야기하길래, 못 이기는 척 화장실 데려가서 변기에 앉혀줬더니 역시나 뻥이었다. ㅋㅋ 다시 옷 입혀서 이제 진짜 자자고 누웠더니 9:15 에 잠들었다! 얏호 ㅎㅎ 이제 9시 전에는 무조건 재우기. 

나도 차 한잔 하고, 스쿼트 100개 하고, 감사일기 쓰고, 내일 계획 세우고 자야지! 화이팅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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