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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가 좋아하는 스탠리. 지난 10 월에 린지랑 둘이 스탠리에 갔을 때도 너무 좋아했었다. 조그만 귀여운 강아지를 원없이 볼 수 있기 때문일까. 다녀와서도 스탠리 스탠리 노래를 했었다. 간만에 미세먼지도 없고 화창한 날, 스탠리에 다녀왔다. 점심 메뉴는 실패. 돼지 족발 비슷한 걸 시켰는데 저멀리서 오는 음식에서 맡아서는 안될 돼지 잡내가………. 아니나다를까 한입 먹었는데…… 아 이건 아까워도 한입도 못먹겠다.. 홍콩와서 음식 시켜서 정말 한 입도 못먹은 건 이때가 처음이지 싶다. 400 달러짜린데.. 웬만해선 잘 먹는 오웬도 한입도 못먹네 ㅎㅎ 진짜 황급히 나가려했더니 디저트도 있다고 해서 다시 돌아가 앉아서 커피 한 잔 했다. 다행히 커피와 디저트 빵은 맛있었다. 린지를 위해 나비 스틱도 주고. 친절해서 메뉴를 잘못 시킨 우리를 탓하고 별 기분 나쁘지 않게 나왔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한쪽 구석에 있는 비치에서 거의 두 시간을 보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모래는 싫다더니.. 좀 컸는지 모래 놀이를 좋아한다. 돌을 주워다가 바다에 던지고 파도랑 같이 놀고.. 사람도 없어서 한가롭게 놀 수 있었다. 낮잠을 안잤는데도 얼마나 재미있게 놀던지 오늘 하루가 넘나 뿌듯했다. 선셋도 보고, 더 차가 막히기전에 우버를 불러 집으로 왔다. 물론 린지는 돌아오는 차에 타자마자 잠에 빠졌다. 한가로웠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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