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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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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토 

9월 첫째 주 주말, 언제 이렇게 시간이 가서 9월이 왔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린지가 작년부터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러 갔다. 한번 가봐야지 하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로하스 링크 검색을 해보니 세션 당 70~95 홍달 밖에 안해서, 적정한 가격이란 생각이 들어 무작정 갔다. 그 어떤 준비도 없이.. 스케이트를 받아 들고 끈을 메면서 생각해보니, 스케이트를 타본지 20년도 넘은 것 같다. 이 일을 어쩐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내 몸도 가눌 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채 3살 아이를 데리고 오다니... 무작정 신고, 린지도 스케이트를 신기고 얼음이 아닌 그냥 바닥에서 걸었다. 린지는 처음인데 이상한 느낌도 없는지 씩씩하게 내 손을 잡고 잘 걷더라. 얼음판 위에 가니, 옴마야 너무 미끄러운 걸~~! 도저히 그냥 린지 손을 잡고는 갈 수가 없어 붙잡고 갈 수 있는 펭귄을 120 홍달에 대여했다. 그러고 린지랑 같이 붙잡고 한바퀴 두바퀴 돌았다. 린지도 얼음판 위의 스케이트 느낌에 적응해가는게 느껴졌다. 한시간이 넘게 놀다가 1시에 세션이 종료되는 시간에 나왔다. 스케이트 느낌을 아는 정도만 해도 좋다 생각했는데 너무 재밌다니 다행인 하루였다. 

9.4.일

네 시 반쯤 velodrome park 도착.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자전거 대여소를 발견했다. 한 시간 40홍달. 린지가 예전부터 자전거를 사달라고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 잘 타는지 좋아하는지 보고 싶은 마음에 자전거를 대여했다. 페달을 처음 밟는데, 그 느낌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 듯 하다. 그리고 긴장을 했는지 양 팔에 힘이 들어가 아직 방향 조절이 힘들었다. 한 시간을 빌렸는데, 시간이 초과될 정도로 즐겼다. 아직 속도감은 느낄 수 없지만 자기가 페달을 한 발씩 밟아 앞으로 나가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듯했다. 너무 즐거워 시간이 지나도록 자전거를 타는 바람에, 친구들은 만나지 못했다. ㅠㅠ 가끔 이렇게 자전거 타러 공원에 오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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