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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16.
신경숙-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엄마를 부탁해 라는 신경숙 작가의 소설을 읽으며 먹먹해진 가슴과 눈물이 터져 나오는 걸 참지 못했었다.
이번 소설은 청춘소설이자 성장소설이라기에 조금은 밝은 소설일줄 알았는데 .. 여전히 먹먹하다.
어둡고 담담하면서도 느릿하고 세세하게 묘사하고 진행하는 소설이 뒷이야기를 궁금하게만든다. 단이와 미루의 죽음으로 인해 여전히 가슴이 먹먹하지만 명서와 정윤의 , "내가 그쪽으로 갈게 " "언젠가는 정윤과 함께 늙고싶다" 는 명서의 갈색노트는 청춘들의 사랑을 볼수있게 한다. 우리 모두는 크리스토프이기도 하고 그의 등에 업힌 아이이기도 한다는 어려운 윤교수의 말..
한사람한사람 이세상의 단 하나의 별빛들이 되라는 말도 멋있다.
2010년 신경숙작가는 말한다.
이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언젠가 라는 말에 실려있는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의 꿈이 읽는 당신의 마음속에 새벽빛으로 번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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