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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거인의 노트_230829 홍콩에 사는 것이 다 좋지만, 하나 단점은 한국 종이책을 읽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한국에 살았더라면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릴 수도 있고 서점에 가서 마음에 드는 책을 하나 집어 오는 날도 있었겠지만, 여기서는 한국책을 보기가 어렵다. 한국에 가서 가져오자니, 캐리어에는 내 필수품조차 뒷전이고 모두 린지의 물건이기 때문에 책이라니 가당치도 않은 이야기이다. 그래서 구독하게 된 예스24 크레마클럽! 첫 화면을 둘러보다 "기록" 이라는 단어에 이끌려 클릭하게 된 책이다. 학창시절엔 무려 필기의 여왕이라 불렸을 만큼 필기를 잘해서 친구들이 노트 좀 빌려달라고 말하곤 했었고, 다이어리에 일기를 쓰던 것도 즐기던 나였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기록"이라는 걸 제대로 해본 적이 있을까 싶을 만큼 낯설게만 느껴지는 단.. 더보기
될 일은 된다 될 일은 된다 - 마이클 싱어 어느 책 추천 사이트에서 보게 된 "될 일은 된다" 요가와 명상에 빠져 있었기에 바로 끌려서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처음에 제목만 봐서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면 뭐든 된다. 라는 그런 종류의 메세지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뭔가 더 심오하고 단순히 "될 일은 된다" 라고 표현하기에는 더 복잡하고 어려운 책이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 아주 기억에 남는 문구들. 머릿속 목소리를 지켜보는 나가 누군지를 알고 싶어서 이 여정을 시작했다. 가장 깊은 내면에 존재하는 진정한 자아. 수용연습. 삶이 특정한 방향으로 펼쳐지는 것에 대해 내가 저항하고 있다면 그리고 그 유일한 이유가 나 자신의 호불호라면 나는 그 호불호를 내려놓고 삶에 주도권을 넘기겠노라고.. 더보기
너무노력하지말아요 오랜만에 서점에 들렀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서점에서 책 읽는 것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오늘의 책은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 ​ 열심히 해야돼, 노력해야돼, 끊임없이 공부해야돼, 라는 메세지를 많이 던지는 요즘,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는 여태까지 접했던 책과는 다소 다르게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것 같다. 공감가는 구절들. 나는 이미 대단해. 끝없는 결핍 때문에 멈추지못하는 노력 스스로에 대한 평가는 자신이 해야합니다. 자신감이없으니까 부족한 부분 좋지않은 점을 보완하려고 더 더 더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조건적 자신감->무조건적 자신감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그래도 나는 고유하고 대단해'라고 생각할때 시작됩니다 자기멋대로 스스로의 한계를 정하지마세요 억지로 최선을 다하지 말라 하고싶은대로 마음가.. 더보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책:참을수없는존재의 가벼움 저자:밀란 쿤데라 날짜:14.5.4 유명한 사랑에관한 철학 소설. 아직은 철학을 읽기엔 마음의 여유가 없는건지 나의 이해도가 낮은건지 ㅡㅡ어렵기만 했다. 관계에 있어서 . 또 존재에 있어서 가벼움과 무거움에 대해서 풀어나간 철학적 고찰은 흥미진진했으나 전체적으로 어렵고 속도가 잘 나가지 않아서 그냥 쭉 훑어보듯이 읽었다. 읽고 난 후 이동진의 빨간 책방 이라는 팟케스트에서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방송이 더욱 재밌었다. 더보기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책: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저자:폴크루그먼 날짜:14.4.21 홍춘욱 이코노미스트 블로그에서 2013년 베스트 10으로 꼽힌 책. 폴 크루그먼 빠란다 ㅋ 그만큼 통찰력있는 분석들 거시경제 공부와 더불어 이 책을 보니 케인즈를 비롯하여 밀턴 프리드먼 등 익숙한 경제학자에 대하여 좀더 재밌게 학파간의 특징을 알수있었다. 거침없고 실랄하게 자신의 입장을 풀어나가 명쾌하면서도 쉽게 경제를 이해하기에 좋은 책 주제는 심각한 경기침체속에서 통화정책으로 관리할수있는 금리가 이미 제로에 가까운 상황에서 "정부는 지출을 축소할게 아니라 오히려 확대해야 한다" 는 것이다. 지난날 대공황을 끝낼수 있었던것은 미연방 정부의 폭발적인 증가때문이었다. 마찬가지로 오늘 날 우리는 그와 비슷한 해법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더보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책: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저자:정구현 날짜:14.4.20 작년에 교수님께서 내신 책. 책을 받아놓고 보지 않았었다. 그땐 뭐랄까 전략 수업 같은 책의 내용이 보기 싫었다. 그래도 선물로 받았으니 의무적으로라도 읽어야한다고 생각했던책. 생각했던 것보다 쉽게 읽혔고 수업 시간에 많이 말씀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풀어나간 터라 속독으로 읽을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앞으로 서비스업의 경쟁력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것. 나는 서비스산업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불현듯 했다. 서비스 산업에는 금융업도 들어가는데 .. 이산업에 대해서 더 생각해봐야겠다. 속독으로 책을 읽으니 스타벅스에서 소음과 잡음이 있어도 상당히 집중이 잘됐다. ㅎㅎ 더보기
타임 패러독스 책: 타임패러독스 저자: 필립짐바르도. 존보이드 읽은 날짜: 14.4.19 우리 인생의 모든 선택을 각자의 시간관으로 풀어나간 책. 시간과학과 심리학이랄까. 이렇게 시간관으로 엮어나간 책은 처음이었는데 굉장히 설득력있고 기발하다.과거부정적 , 과거긍정적,현재숙명론적,현재쾌락적,미래지향적,초월적인미래지향적 이렇게 6가지의 시간관에 따라서 우리는 각자의 인생을 살고 선택을 하게 된다. 남여사이의 의견 대립도 이러한 시간관에 기초에 설명하고 있는데 기발하다. 여자능 보통 미래지향적이고 남자는 현재지향적이다. 따라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힘든 것이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않고 균형적인 시간관을 갖는다면 훨씬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이 가능할 것이다. 더보기
1Q84 14.4.8 1Q84- 무라카미하루키 3일동안 600페이지 상당의 책 세권을 다 읽었다. 엄청난 속독으로 헤치울 수 있을만큼 재밌었다. ㅎㅎ 쉽게 읽히기도 하고 기발한 상상력과 현실세계와 판타지속에서 헷갈릴만큼 쉽게 빠져들게 만들었다. 2권까지는 엄청난 진행과 표현에 슉슉 읽어나갔지만 3권은 조금 아쉽다는 느낌. 이런 엄청난 기발함을 어찌 마무리지을까 궁금해서 후딱 읽었는데 조금은 실망. 허무 했다. 그래도 처음 읽어본 무라카미하루키 소설. 더보기
공병호의 독서노트 14.4.7 공병호. 이름은 많이 들어보고 책 표지는 많이 봤지만 읽어보진 않았었다. 독서한 것에 대한 요약과 그 책의 핵심부분을 서술한책 더보기
하버드 정치경제학 14.3.26. 하버드정치경제학. 저자:천진 중국인 저자가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강의를 들으며 느끼고 배웠던 다양한 경제지식을 풀어놓은 책. 내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거시 경제 내용도 나와서 도움이 되었고 그 이론들이 어떻게 실제 경제현상과 정부정책에 이어지는지 알수 있는 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