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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산야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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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의존하지마라. 너의 기록에 의존하라. 기록이 앞으로의 행복한 기억을 만든다. 

린지 버스 시간 7:38 AM. 버스 태워주고 집으로 올라오면 더 게으른 마음이 더 들 것 같아서 집으로 올라오지 않고 바로 gym으로 간다. 그렇게 어느 덧 운동하러 가는 것이 내 습관이 된 지 3주! 이젠 안 가면 찜찜한 마음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gym으로 간다. 완전히 습관으로 만들어진 것 같아 뿌듯하고 내 스스로 대견하다. 절대로 러닝머신위에선 뛰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2주가 지나니 걷는 것만으로는 땀도 안나는 상태라 한번 뛰어도 봤는데 넘나 상쾌하고 기분이 좋고 체력도 좋아지는 느낌이다. 또하나, 더나아가 내가 다른 무언가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다. 러닝머신 위에서 뇌과학에 대한 영상들도 함께 보니 더더욱 재미 있고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9시부터는 블로그를 무조건 열어 글을 쓰는 것도 하나의 습관으로 만들고자 하고 있다. 오늘 뇌 과학 영상을 보다가 뇌리에 꽂힌 " 기억에 의존하지 마라. 너의 기록에 의존하라. 기록이 앞으로의 행복한 기억을 만든다" 이 말을 듣자마자 지금 껏 기록하지 못한 것들이 많은데 어떡하나 하는 아쉬움과 조바심이 앞섰지만, 지금 이렇게 기록하고 있는 나 자신을 칭찬하며 어제의 발리 기록과 함께 지난 7월의 중국, 하이난, 산야에 대한 기록을 해보려고 한다. 

여행 기간 : 2024.06.28~2024.07.01 (3박4일) , Flight : HK airline

여행 기간이 짧은 만큼 여러 호텔들을 보고 끌리는 곳이 많았지만,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아틀란티스 호텔로 결정. 우리는 린지와 함께 밥 시간에 레스토랑을 고르고 밖으로 나가서 선택해야하는 것이 힘들 것 같아서 클럽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로 결제했다. 결론은, 클럽 라운지는 무의미했다. 클럽 라운지라면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느낌으로 언제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 중국은 클럽 라운지도 사람이 정말 많다 하하. 수박과 멜론이 산처럼 쌓여져 있는 호텔은 처음이었다. 역시 중국의 클래스.. 라운지 자체가 규모가 호텔에 비해 너무 작아서 첫날 이용하고 그 다음날은 아예 이용하지도 않고 조식도 1층에 내려가서 먹어야했다. 

호텔과 비치. 멋있다. 제법 큰 수영장이 두 개다.

아쿠아리움과 워터파크

리조트 내 아쿠아리움에서 하는 쇼들이 재미있다. 시간이 많다면 시간 별로 챙겨볼 쇼가 많다는 것은 큰 장점. 워터파크는 린지 키가 122 cm 가 넘지 않아 탈 수 있는 슬라이드가 겨우 하나정도 있었던 것 같다. 그건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 한번 타고 말았다. 워터파크의 하이라이트는 급류 타기다. 급류를 타고 래프팅을 즐기듯이 튜브에 앉아서 급류를 즐길 수 있었는데 세 바퀴 연속으로 돌았다. 린지가 좀 더 컸다면 아마 하루종일도 탔을 거 같다. 워터파크 클로징 시간에 맞춰 입구 쪽에서 하는 공연이 정말 정말 멋있었다. 하늘에 드론으로 만든 용과 글씨들을 보느라 린지는 빨려들어갈 듯이 앞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었다. 

룸서비스

클럽라운지 이용을 하지 않은 대신 서비스로 넣어주었던 크레딧으로 먹었던 룸서비스도 좋았다.

사진으로 봐도 깨끗하고 정갈하다.

탁트인 오션뷰

2018년 오픈한 새로운 호텔 답게. 내부가 정말 깔끔하다. 

홍콩에서 한 시간반이면 가는 거리라 마음의 부담없이 한 번쯤 다녀올 만한 휴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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