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오늘/행복 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를 찾아라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이라고 이야기를 쓰게 되면 너무 올드한 느낌일까? 하여튼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는 그 형태가 어떤 것이든, 프린트를 하든, 수첩에 적든, 폰 메모장에 적든, 어떤 정보를 메모하고 기록해서 가지고 다녔다. 그래서 나름 그 정보를 정리해서 다니던 습관이 있었던 것 같다. 2011년 유럽여행을 할 때도 엑셀에 일정을 간단하게든 정리해 프린트해서 가지고 다녔고, 정보 또한 메모해서 가지고 다녔다. 현재, 언제 어디서든 사파리를 열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보니 정보를 정리하는 능력이 내 안에서 상실된 기분이다. 어디를 갈 때도 아무런 준비 없이 일단 나가서 폰을 열어 서칭을 시작하게 된달까? 아주 편하지만 내 머릿속이 뒤죽박죽인 기분인 것은 왜일까? 내 성격이 바뀐건가 ? 스마트.. 더보기 kam tin strawberry farm 왜인지 요즘은 린지를 재우러 들어가기만 하면 린지보다 먼저 잠이 든다. 커피가 없어서일까?? 커피를 안마셔서 그런가보다. 카페인의 힘을 약간은 빌려야겠다. 너무 일찍 잠을 자니 컨디션이 좋긴 한데.. 하려던 일들을 못하니 뇌에 저장되어 있는 나의 할 일 목록을 클리어하지 못한 채 태양이 또 뜨는 느낌??? 오늘은 다행이 린지가 먼저 자고 나는 슈루룩 빠져나왔다. 그래서 적어보는 지지난주 딸기밭 체험. 딸기 농장은 나도 한 번도 안가봐서 가보고 싶었고, 린지도 딸기를 넘나 좋아하기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 구글에 검색해보니 가장 큰 곳으로 나오는 kam tin strawberry farm 으로 향했다. 들어가는 yuen long 입구는 차 한대만 지나갈 수 있는 폭의 도로인데 양방향 도로다. 이걸 어.. 더보기 책 읽어주기 매주 수요일은 학교에서 책을 빌리는 날이다. 그래서 라이브러리 백을 가지고 간다. 작년에는 라이브러리 백도 안가지고 간다고 하고, 책도 빌리지 않겠다고 했는데, 올해는 스쿨버스를 안타고 내가 데려다주니 그냥 다 좋댄다. 스쿨버스 타러 가는 길에 라이브러리 백도 들고 책가방도 멘 애기들을 보니, 린지도 그런게 버거워서 안빌리려고 했던 걸까? 스쿨버스 타는게 무척이나 챌린지였나보다. 아니면 저번주에 TKO library 가서 책도 빌려보고 그래서 좋았던 걸 느꼈을까? 아무튼 오늘은 책도 빌려오겠다고 하더니, 픽업가서 만나자마자 꺼내 보여준 책은 중국어 책! ㅎㅎㅎ 그래 엄마가 공부해서 읽어줄게. 따웨이 책은 중국어 책 중에 유명한 것인가? 태풍 왔을 때 집에서 보라고 올려준 영상에도 따웨이 시리즈로 중국어선.. 더보기 23.1.30 글을 쓰려고 날짜를 적는데, 습관적으로 타이핑 되는 22년.. 아직 22년을 보내지 못한 건가 !!! 그런데 1월도 30일이 지나갔다는 사실에 또 깜놀. 시간이 가는 속도를 못쫓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매일 학교 언제 가냐고 물었었는데 드디어 내일이면 학교에 간다. 짧지 않은 연휴동안 어디든 데리고 나가고 드라이브 하고 싶었는데, 매일의 루틴이 지켜지던 평일과 달리, 루틴을 지키기도 어렵고 데리고 나가기도 어려웠다. 오히려 학교 갈 때 더 잘 나가게 된 듯하다. 너무 추워서인가? 한국에서는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로 홍콩이 너무 춥다. 두꺼운 옷을 입기가 싫어서 인지 생각해보면 옷을 얇게 입고선 춥다고 떨고 있다.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인가. 한국에서 겨울을 날 땐, 히트텍 두개, 수면 잠옷 이렇게 기본.. 더보기 길었던 연휴의 금요일 일주일동안 어떻게 설 연휴가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휘리릭 지나갔다. 한국은 폭설주의보가 내렸다는데, 홍콩 역시 이렇게 추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추웠다. 밖이 추우면 집안 온도도 밖과 거의 똑같기 때문에 집이 더 춥다. 습한 홍콩에서 38%의 습도 라니. 오늘은 린지 친구 케일리 집에 다녀왔다. 한시간 반 정도 놀고 왔는데 린지가 케일리랑 집에서도 시간을 잘 보냈고, 다녀와서도 집에서 짜증 한 번 없이 잘 먹고 잘 놀다가 9시에 잠들었다. 만족스러웠다는 뜻 아닐까. 어떨 때는 밖에서 정말 잘 놀았는데 집에 와서 이유 없이 울고 짜증낼 때도 있어서 당황스러울 때가 많았다. 돌이켜보면 아직 이 나이에는, 두 세시간 정도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게 가장 효율적인 듯하다. 밖에 나가면 재밌어해서 에너지가 0이.. 더보기 홍콩에서 차 사기 2019년 홍콩에 왔을 때, 운전을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아예 엄두조차 못냈달까? 자동차, 주차장 렌트, 운전 그것은 홍콩에서 내 것이 아니라고만 생각했었다. 주변에서 아이가 있을 수록 홍콩이라도 무조건 차가 있어야한다고 할 때도 그냥 우버 타고 다니면 되지 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갑자기 어느 순간 왜 "운전" 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내 마음 속에 이렇게 훅 들어왔을까? 작년 12월부터 운전이 너무 하고 싶었다. 린지가 학교를 다니면서 내가 학교에 갈 일도 많아지고, 소풍으로 우버 탈 일도 많아져서 였을까? 아니면, 갑자기 우버 가격이 너무너무 비싸진 탓일까? 주말에 어디 놀러가려고 우버앱을 켜고 검색을 하면 400~500hkd 가 훌쩍 넘는 가격을 보고는 그냥 나가기를 포기한 적도 많았던 기억이 .. 더보기 22.12.10.금 발리행 비행기를 주저하다 마일리지로 끊었는데, 린지가 이렇게 매일을 기다릴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호텔에서 수영하고 싶다고 오매불망 그날만을 기다리는 린지. 내일 주말인데 뭐할까 물었더니 아무데도 안가구 다음주 발리 가는 날만 기다릴거란다. ㅎㅎ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다면 진작 다녀올 걸 그랬나 싶기도 하면서, 이제 코로나 제한이 많이 풀렸으니 이제부터 많이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홍콩도 집이고, 한국도 집이라면 진정한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도 삶이 여행같았어서, 항상 여행을 다녔던 기분인데, 짐싸서 어디로든 가는게 여행이라면 린지는 3년10개월의 인생 중 수도 없이 여행을 했고, 홍콩과 한국을 빼고 이야기하자면 다음 주 발리가 첫 해외 여행이다. 그래서 그런지 엄청 기대하고 있다. 내년의 .. 더보기 2022.12.5.월 예전에 학교 다닐 때는 한 학기가 엄청나게 길게 느껴졌었는데,, 우리 린지도 그럴까? 다음주면 방학인데,,, 린지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 궁금하다. 가끔 1년 전 이야기도 하고, 1년도 더 된 이야기도 하는 걸 보면 머릿속에 차곡차곡 잘 쌓여있는 것 같은데, 나의 1년 전과 린지의 1년 전은 속도가 다를 텐데 어떻게 그걸 다 기억하고 저장하고 있는지 린지의 뇌가 신기하다. 처음 유모차를 살 때는 그렇게 긴 고민없이 베이비페어에 가서 적당한 것을 샀던 것 같다. 그래서였을까? 내구성이.. 3년 이상을 버텨주지 못하고 있다. 리안 절충형 유모차는 거의 3년 동안 (린지가 8개월 이상 정도 되었을 때부터 절충형을 썼으니까..) 잘 썼긴 하지만, 이제 발판도 부서지고 없고, 소지품을 넣을 수 있게 만들.. 더보기 2022.12.1.목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날! 16도. 오늘 아침 린지가 "머리가 너무 아파" 하며 울면서 일어났다. 머리는 아니고 오른쪽 뒷목에서 머리로 올라가는 움푹 파인 곳이 아프단다. 어린 아이도 담이 걸리는 걸까? 일어나서 내가 안보여 꾀병인 줄 알았더니, 오늘 밤 잠들 때 목이 아플까봐 팔베개는 더이상 안할 거라고 했고 진짜 팔베개는 안하고 잠이 든 걸보니 꾀병이 아니었나보다. 정말로 아팠나보다. 그리고 최근에, 쉬를 하고 나서, 쉬가 왜 자꾸 나오냐며 타월로 더 닦고 또 닦고 그랬었는데, 그것도 소음순협착증의 증상 중 하나였다. 아이의 말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일 걸,, 너무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겼나보다. 그 동안 얼마나 불편했을까? 속옷도 자주 갈아입고 그럴 때, 알아챘어야했는데,, 늘 잠이 든 모습을 보며 .. 더보기 29.11.2022 하루 마무리 2022년도 어느 덧 끝자락, 10대는 10km로 시간이 가고 20대는 20km로 시간이 가고 30대는 30km로 시간이 간다더니만, 누가 만들어 낸 말인지 정말 찰떡같이 공감되는 말이다. 흘러가는 시간을 손으로 붙잡을 수 있다면 잠시 붙들고 있고 싶은 마음이다. 돌아서면 일주일이 흘러 있고, 돌아서면 한 달이 흘러있고, 또 돌아서면 이렇게 어느 덧 크리스마스가 눈 앞에 있다. 여기 저기 쇼핑몰에선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고, 린지는 유치원에서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를 만다린으로 배워와 흥얼거린다. 워먼 주니 셩단 콰일러 ~ 최근 한 달 동안은, 일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에 마음이 바빴고, 실제로도 린지가 학교간 동안, 그리고 린지가 잠이 든 사이, 메일을 확인해보며 그..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