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한 오늘/행복 일상

가구 재배치의 날 가구 재배치의 날. 가끔 무언가 심심하거나 지루할 때 우리는 가구를 재배치한다. 어떤 계획도 없이 아침에 커피한잔 하다가 갑자기. 옮겨볼까? 하고 즉흥적으로. 오늘은 매트보이 방 칼락스를 치우고 싶대서 그걸 치우고 창고에 있던 선반을 방으로 옮기기로 했다. 나는 후딱후딱, 선반위 물건을 치우고 선반을 가져다줬고, 매트보이는 방에 있던 칼락스 안에 있던 물건들을 다 치우고 부엌으로 가져왔다. 다시 칼락스에 물건들을 착착 넣으니 작은 선반 보다 더 좋았다. 튼튼하기도 하고. 방에도 선반이 작아서 그런지 확실히 더 넓어보이고 시원해보였다. 가구만 바꾸었을 뿐인데 이렇게 달라보이다니. 집에 있는 팍스 옷장도 문을 달아야겠다. 서랍을 달고 문을 달면 훨씬 깔끔하고 정리가 좀 될 것 같다. 그때는 왜 서랍을 안달았.. 더보기
Esf 인터뷰 ESF Zoom interview. 왜 esf 보내려고 하냐. 린지의 strength. 언어는 무엇을 쓰느냐 한국어는 풀 센텐스 쓰느냐. Abacus 와봤냐. 모닝 애프터눈 클래스 무엇 선호? 바이링구얼 클래스? 이 정도로 10시부터 딱 10분간 줌 인터뷰 했다. 발표는 설날 이후. 잘되면 린지 학교 관련해서는 더 이상 걱정할게 없을 것 같다. 내가 원했던 IB 커리큘럼이기도 하고. 가깝고. 고등학교 까지 있고.. 이것때문이었는지, 오늘 부스터샷 예정때문인지 , 한국 출국을 앞두고 인지. 뭔가 신경을 써서 그런지 몸이 살짝 안좋다. 심장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뭔가 불안한 느낌이다. 생각해보면 이런 일에 심장이 두근거려본 적이 별로 없어서 오랜만에 이벤트를 앞두고 두근거리는 느낌일까..? 예전에도 항상 긴장.. 더보기
이것저것 생각하기 6개월 동안 집을 비워야해서 짐을 싸서 나갈까 아니면 그냥 렌트를 유지할까 고민을 하다 결론을 내렸다. 창고비용은 5톤 컨테이너 보관 시 한달에 2800 달러. 그런데 컨테이너에 짐 싣고 찾아가고 갖고오고 다 자기가 해야한다. 그러니 이삿짐 업체에 100 만원 정도는 줘야할 것 같은 느낌. 이삿짐 싸고 나중에 돌아와서 다시 이삿짐을 푸는데 100 만원. 집 구할 때까지 호텔에 1-2 주는 더 있어야할 것 같으니 280 만원 정도 플러스. 새로 계약하면 복비를 한달치 월세만큼 다시 내야하니 플러스. 이래저래 집세 6 개월을 아낄 수 있는 반면 나가야하는 돈도 상당하다. 이사를 하려면 이것저것 알아봐야하는 번거로움도 플러스.. 아직 나갈 날짜가 확정되지 않아서 그것도 쉽지않을 듯 하다. 내가 다 정리하고 따.. 더보기
뭐하고 놀까 유치원도 안가고 , 한국 가는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몬스터 스쿨도 안가고, 발레 스쿨도 안가고. 아. 어짜피 수업 중지라서 발레 스쿨도 문을 닫았겠지. 집에만 있기 심심했는지 학교 가고 싶단다. 미세먼지 수치도 높아서 갈 데도 없고. 너무 심심한 모양이다. 책 읽어주고, 색칠하고, 공 던지고 받고, 그림 그리고, 플레이 도우로 만들기 하고, 발레 하고.. 그도 이제 모자라서 세탁기에 빨래 넣고 건조기에서 꺼내고 식기세척기 버튼 누르고.. 빨래 갠거 가져다 놓고. 여러 가지를 하는데 그래도 하루가 예전보다 더딘 것 같다. 뭘하고 놀면 좋을까. 한국 일정 땜에 마음이 떠서 그런가..? 더보기
낮잠 과도기 린지 친구들 중 두세명정도는 이미 2.5 세 정도에 낮잠을 뗐다고 했다. 낮잠을 자면 밤잠 자는 시간이 계속 늦어져서. 린지도 이제 그 시기가 다가오는 것 같다. 원래 낮잠 재우는게 가장 쉬웠는데.. 책을 읽다가 스르륵 잔다던가 졸려라고 말해서 방에 가서 잔다던가 .. 요즘은 피곤해보여서 방으로 델고 들어와도 잠이 드는데까지 오래 걸리고, 한시간 반 정도 낮잠을 자고 나면 밤잠을 10 시가 넘어야 자게 되는 패턴이 되는 듯하다. 그렇다고 낮잠을 안재우면 5:30-6:00 사이에 미친 듯 피곤해하며 쓰러져 자는데 그러면 10시쯤 또 깨게 된다. 패턴이 점점 흐트러지고 있다. 나도 재우느라 어두운 방에서 한두시간 누워만 있는 것도 힘들고.. 린지 침대를 따로 사서 방을 좀 꾸며줄까.. 한국 다녀와서 린지 침.. 더보기
34개월 + 29일 36개월이 다 되어가는 린지 일기. 이제 한국어로는 거의 모든 말을 다 하는 것 같다. 내가 춥다고 하면 “추우면 이거 입어” 프린트 해달라고 해서 내가 깜빡했더니 “엄마 삐졌어. 프린트 해준다매” ㅎㅎ “아빠는 똥 싸러갔어 “ “비행기타고 할머니집 코리아 가고 싶어” “엄마 근데 이거 왜 안나와? “ “이거 린지 아기때 입던거야”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웃으면 왜 웃냐고 물어본다 ㅋㅋ 영어는 why did you put this here? 언제 이렇게 컸는지 모르겠다. 어릴 때 사진을 보니 너무너무 귀엽던데.. 지금 이순간의 사진을 보면서 너무너무 귀엽다고 생각할 때가 또 오겠지. 더 안컸으면 좋으련만 넘나 빨리 무럭무럭 커버린다. 배달이 오면 자기가 인터폰 받아서 헬로, 오케이 , 땡큐 하고 자기가 문.. 더보기
백신 예약으로 다 보낸 하루 오늘은 한 시간 단위 일기도 못쓰고, 어떤 주제로 포스팅도 하나 못하고 정신 차려 보니 해가 이미 저물어있네. 나의 1차 백신 접종은 3월, 2차 접종은 4월이었다. 백신을 예약할 수 있는 첫날, 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가 오픈하자마자 예약해서 맞았었다. 그 이유는,, 빨리 맞으면 혹시라도 한국을 언제든 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21년은 쿼런틴에 변화가 없었고, 오히려 21일로 늘어나 한국을 한 번도 못가고 이렇게 해가 바뀌었다. 한국은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식당이나 카페 등 시설 이용에 제한이 많아서 백신을 맞고 한국에 갈 생각이었다. 처음 백신 접종 예약을 할 때는 언제든 내가 원하는 때에 예약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이번에도 그럴 줄 알고서 맘 편히 생각했는데, 백신 접.. 더보기
리펄스베이 sip song 조금 늦게 적어보는 크리스마스 일기. 베니가 루돌프 사슴차를 끌고 픽업을 와준 덕분에 여느 평일과 다름없던 크리스마스에 드라이브를 할 수 있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 린지가 뒷자석에서 “스탠리” 외치는 바람에.. 스탠리로.. ㅎㅎ 스탠리 가는 길도 차가 조금 막혔는데 도착해서는 주차할 공간을 도저히 못찾아서 리펄스 베이로 넘어갔다. 연휴나 휴일에는 주차난이 아주 심각한 것 같다. 리펄스베이는 다행이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한가하게 놀 수 있었다. 비치 한 쪽은 헬퍼 언니들이 마이크 잡고 노래하고 텐트치고 놀고 있었고,, 린지는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재미에 빠져 30 분은 거기서 머물러 있었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배가 고파서 밥먹으러 들어갔다. 저번부터 리펄스베이에 가면 먹을 곳으로 찜해두었.. 더보기
K11 Velo 한번쯤 가보려고 했던 k11 velo. 이제 생일날이 되면 너무 자주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또 한 살 먹었다는 생각이 들어서일까. 별 특별한 계획 없이 보내게 된다. 그래도 생일에 나가서 외식을 하면 00년 생일에는 뭘 먹었지 정도는 기억에 남을 것 같아 가끔 외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도 특별한 계획도 없었거니와, 특별히 미세먼지 수치가 엄~ 청 안좋고 뿌얘서 집에 있어야겠다 생각했는데, 휴가도 아깝고 린지도 나가고 싶어해서 k11로 즉흥적으로 나갔다. Velo는 19 년에 처음 k11에 가서 구경했을 때 다음에 와야지 했던 곳이었는데.. 오게되었네❤️ 홍콩 산 지도 오래된 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 ㅎㅎ 두시 반에 도착했는데 뷔페는 3시까지라고 해서 앉아마자 허겁지겁 먹었다. 샐러드 .. 더보기
주말 아침 가볍게 나들이 하기_velodrome park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맛있는 커피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 가게 된 velodrome park. 저번에 인터넷 서핑하다가 갈 만한 곳을 저장해둔 게 기억나서.. hang hau station 옆에 있어 아주 가까운데도 여태까지 한 번밖에 안가봤었는데,, ㅎㅎ 가다보니 린지 표정이 시무룩하다. 말도 없다. 걷기도 싫어해서 아빠한테 안겨 시무룩한 얼굴로 공원으로 향하고 있는데, 린지가 하는 말 "학교 가는 거 아니야" ㅋㅋㅋㅋㅋ 학교 가는 줄 알고 시무룩했던 거야? ㅎㅎ "학교 가는 거 아니야, 지금 맛있는 거 먹으러 갈거야" 했더니 웃으며 "아니야??" ㅎㅎㅎㅎ 늘 가던 쇼핑몰로 가는 거 같지는 않고 지하철에서 내려 공원으로 가는 길에 학교가 하나 보였는데, 그리로 가는 줄 알았나보다. 공원 안에 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