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산야의 기록 기억에 의존하지마라. 너의 기록에 의존하라. 기록이 앞으로의 행복한 기억을 만든다. 린지 버스 시간 7:38 AM. 버스 태워주고 집으로 올라오면 더 게으른 마음이 더 들 것 같아서 집으로 올라오지 않고 바로 gym으로 간다. 그렇게 어느 덧 운동하러 가는 것이 내 습관이 된 지 3주! 이젠 안 가면 찜찜한 마음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gym으로 간다. 완전히 습관으로 만들어진 것 같아 뿌듯하고 내 스스로 대견하다. 절대로 러닝머신위에선 뛰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2주가 지나니 걷는 것만으로는 땀도 안나는 상태라 한번 뛰어도 봤는데 넘나 상쾌하고 기분이 좋고 체력도 좋아지는 느낌이다. 또하나, 더나아가 내가 다른 무언가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다. 러닝머신 위에서 뇌과학에 대한 영상들도 함께 보니 더더.. 더보기 발리 여행 2024.9.4.~2024.9.7. 두 번째 발리 여행20대에 늘 작성하던 버킷리스트에는 발리여행이 있었다. 드라마 제목 "발리에서 생긴 일" 때문인지 어렸을 때부터 발리에 대한 어떤 막연하지만 파라다이스 같은 휴양지 느낌이 늘 머릿속에 있었다. 2022년에 갔었던 발리의 첫 느낌은, 휴양지 중에 가장 문화적인 특색이 있어서 좋았다. 넓게 펼쳐진 해변과 잘 꾸며진 리조트만 있는 것이 아니고, 크고 작은 사원들과 그림, 조각 같은 것들이 고유의 발리 문화를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2022년 12월 우기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스미냑 비치에서 해질녘 바라본 선셋은 내 인생 최고의 선셋이라고 말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하루 중 한 두번은 스콜성 소나기가 쏟아졌지만, 거의 매일 3~4시간은 물놀이를 하고 놀기에 문.. 더보기 일상에서의 친절 "친절" 린지가 가장 많이 말하는 단어 중 하나다. "kind" 유퀴즈를 보다 행복 심리학자 서은국 교수님이 나와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우연히 보았다. 그 중 가장 마음 속에 들어온 말은, 일상에서의 소소한 사회적 경험이 우리의 행복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예전같았으면 잘 와닿지 않았을 이 말이, 나이를 먹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더 와닿는 것일까. 과거엔 가족과 지인이 아니면 신경쓰지 않고 그저 내 삶을 살았던 것 같다. 아이를 낳고, 또 타국에서 지내다 보니 호기심도 많이 생기고 더 이것 저것 보게 되어 항상 여행하는 기분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둘러본다. 항상 내 앞에서 지나가며 문을 잡아주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도 해보고, 친절한 말 한마디로 사람..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