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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친절 "친절" 린지가 가장 많이 말하는 단어 중 하나다. "kind" 유퀴즈를 보다 행복 심리학자 서은국 교수님이 나와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우연히 보았다. 그 중 가장 마음 속에 들어온 말은, 일상에서의 소소한 사회적 경험이 우리의 행복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예전같았으면 잘 와닿지 않았을 이 말이, 나이를 먹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더 와닿는 것일까. 과거엔 가족과 지인이 아니면 신경쓰지 않고 그저 내 삶을 살았던 것 같다. 아이를 낳고, 또 타국에서 지내다 보니 호기심도 많이 생기고 더 이것 저것 보게 되어 항상 여행하는 기분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둘러본다. 항상 내 앞에서 지나가며 문을 잡아주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도 해보고, 친절한 말 한마디로 사람.. 더보기
Everyday parenting : The ABC's of Child Rearing 몇 년 전부터 들락날락만 하던 coursera 온라인 강의 웹사이트에서 드디어 꾸준히 강의를 하나 듣게 되었다. 몇 달도 아닌, 몇 년 전부터 들락날락만 하다니. 나도 참 어지간하다. 참 좋은 강의들이 업로드 되어 있어 항상 마음속에 두고 있었나보다. 무료 강의도 많고 돈을 내고 certification 을 주는 강의들도 많은 것 같은데, 일단 무료인 이 강의를 끝까지 듣고 다음 것을 찾아보려고 한다. 내가 현재 듣고 있는 것은 Everyday parenting : The ABC's of Child Rearing 이다. 육아의 ABC 원칙같은 것이라고 해야하나. 여전히, 아직도, 린지가 클 때까지 오래 관심있을 육아 분야. 결혼을 하고 나서도 아이를 낳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정도로 육아에 관심이 없었지.. 더보기
나의 보장된 자유시간 7시간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다. 8월 2주간의 staggered time 을 끝내고 저번주부터 정상 수업을 시작했다. 지난 주는 내가 픽업을 했으니, 이번주부터 스쿨버스까지 타면서 완전한 노멀 스쿨 라이프에 들어섰다. 지난 5년 반동안 아침 6시에 일어나는 삶은 없었는데, 하루를 일찍 시작하니 하루가 길다. 린지를 보내놓고 완전히 내게 주어진 시간 7시간.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겨우 5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이렇게 컸나? 내가 없으면 안되는 갓난쟁이였는데 이제 수면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의 반 이상을 떨어져지내게 되다니.. 스쿨버스를 태워보내면서도 다음 달부터는 그냥 아침에 내가 직접 데려다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보면, 린지보다도 내가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은 아닐까? 린지가 태어나고 나서는 오로지.. 더보기